애플페이 3월 21일부터 사용 가능
애플페이가 3월 21일부터 국내에 상륙합니다. 이 글에서는 애플페이 국내 상륙을 앞두고 사용 가능한 카드와 가맹점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부터 세계 60여 개국에 도입된 애플페이가 3월 21일부터 한국에서도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로 비접촉식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이용자들이 많지만, 세계적으로는 애플페이 이용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아이폰의 지갑 앱에 애플 캐쉬, 신용 카드 및 직불 카드를 저장한 경우 상점, 식당 등에서 애플 페이로 안전하게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 사용 가능한 카드 및 가맹점
- 당분간 현대카드 소지자만 애플페이 이용 가능
- 전국 주요 편의점, 대형 백화점, 롯데마트 및 롯데리아,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 다이소, 이디야, 투썸 플레이스, 폴바셋 등 체인점 및 커피전문점
- KFC, 빽다방, 할리스, 빠리바게트 등
국내에서는 당분간 현대카드 이용자들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다른 국내 대표적인 신한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농협카드 등과 같은 모든 카드로도 개방될 예정입니다.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현대카드 이용자는 아이폰·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에 국내 발급 현대카드를 등록하고 실물 카드 없이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롯데리아·KFC·빽다방·할리스·파리바게뜨 등 우선 적용대상자를 선정해 애플페이 결제 관련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또한 전국의 주요 편의점(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과 대형 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및 이디야, 다이소, 투썸 플레이스, 폴바셋 등과 같은 체인점 및 커피전문점에서 사용가능합니다.

애플페이 사용할 수 없는 곳
- 아직 사용할 수 없는 곳
- 신세계그룹과 관련된 곳, 즉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 삼성페이 보호 목적
하지만 신세계그룹과 관련된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 백화점 등과 같은 곳에서 삼성폐이 보호를 위해 당분간 애플페이 사용이 지원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모니터링 후 나중에 검토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페이 국내 출시는 당장은 아니나 앞으로 삼성페이를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 국내 출시가 확정되며 간편결제 시장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이지만, 당장의 파급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당분간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장차 사용자 늘어갈 가능성 높음
- 전국 카드가맹점 비율로 볼 때 당분간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
- 그렇지만, 장차 애플페이 사용자 늘어날 가능성 높음
- 젊은층 위주로 아이폰 사용자와 함께 늘어갈 가능성 존재
왜냐하면, 우선 애플페이를 이용하려면 현대카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결제 단말기가 한정적이라는 점도 한계로 꼽힙니다. 애플페이는 유럽과 미국에서 표준기술이 된 NFC(근거리무선통신) 방법을 채택합니다. 이 방식이 더 보안성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80만개 가운데 NFC 기반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약 5%에 그치고, 애플페이 확산을 위해서는 가맹점마다 NFC 단말기를 설치해야하는데 비용 문제도 제약 요소입니다. 즉 NFC 단말기 비용이 대당 적게는 15만 원부터 많게는 20만 원에 달하는데, 작은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운영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당장은 애플페이 도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삼성페이는 NFC뿐만 아니라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도 함께 지원합니다. MST는 카드 마그네틱을 통해 정보를 전송해 결제하는 방식인데, 보안성에는 상대적으로 NFC 보다 떨어집니다. 국내 대부분의 점포에서는 MST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젊은층 위주로 아이폰 사용자의 증가, 카드의 다변화와 함께 애플페이 사용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