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트레이드(Yen-Carry Trade)와 세계경제

엔-캐리 트레이드란

  • 저금리 통화인 엔화 자금으로 미국 한국 등 고금리 시장에 투자하여 금리 차익을 얻는 경제 행위
  • 엔화가치 하락이 기대되는 상황에서도 엔-케리 트레이드는 작동한다.
  • 예를 들면, 1달러에 145엔인 상황에서 680조엔은 미국의 달러 상품들에 약 4.7조 달러를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엔달러 환율이 1달러에 160엔이 되는 상황이 되면, 투자 자금에서 실현한 수익을 제외해도 약 750조엔을 회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 엔화가치 환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단지 환율 변화만으로도, 70조엔(750조엔 – 680조 = 70조엔)의 이득을 보게 된다.
  • 즉 엔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상황 속에서는 엔-캐리 트레이드는 더욱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

2024년 8월 5일 충격

  • 일본 주가 니케이 지수가 12.4% 떨어짐(이유가 있음)
  • 한국의 코스닥과 코스피가 각각 11.3과 8.77 떨어짐. 한국 주가 변동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다른 나라 주가는 2~3%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음

최근 일본 니케이 주가 추이

  • 일본 니케이 지수는 2024년 7월 11일에 정점을 찍고 하향 추세를 보임
  • 7월 31일 일본 은행이 금리 0.25% 인상한 날.
  • 8월 2일은 그 주의 금요일, 이날 일본의 고용 지표(실업률 상향)가 발표되면서,
  • 8월 5일, 즉 다음 주 월요일에 경기침체 우려 상황이 반영된 것임(블랙 먼데이)

일본의 금리 변동 흐름

  • 일본은 아베 정권 이전부터 제로 금리로 이어오다가
  • 2016년 2월부터 금리가 -0.1%까지 내려감
  • 10년물 금리 조차도 0% 금리 목표로 유지
  • 일본의 초저금리는 올해 2024년 3월까지 지속됨
  • 2024년 3월 19일, 0.1%로 올림(변동폭 0.2%)
  • 2024년 7월 31일, 0.25%로 한 번 더 올려 금리 상향(변동폭 0.15%)

일본 인플레이션 변화 추이

  • 일본 인플레이션 변화 추이
  • 일본은행(BoJ)이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 것은 일본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것임

엔저의 부작용과 엔고의 결과는

  •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 가격이 비싸진다.
  • 2024년 4월부터 일본 수입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함
  • 수입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의미함.

  • 파란색 선: 1년 동안의 엔화 가치의 흐름
  • 빨간색 선: 일본의 외환 보유액
  • 2023년 10월경 엔화 가치가 하락하여, 방어를 위해 일본은행은 달라를 풀어서(달러 보유액 감소) 엔화를 방어하였으나, 다시 엔화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함(엔탈러 환율 상승)
  • 24년 4월 150엔을 돌파하면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수입물가 상승으로),
  • 그래서 일본은행은 보유 달러를 다시 풀기 시작함(약 600백 달러/외환 보유액 감소)
  • 참고로, 일본은행은 일본의 외환 보유액의 마지노선을 1조2천억 달러로 정하고 있음. 더 이상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투입할 수 없음. 왜냐하면, 일본은 주로 단기 국채를 운용하고 있는데(전체 국채액의 4분의 3정도/일본 장기 국채를 믿을 수 없기 때문),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일본 국채 보유액이 1조 1400달러 정도이기 때문임.
  • 일본이 금리를 마음대로 올릴 수 없는 이유 : 금리를 올리면 일본 채권 가격이 떨어지게 되므로, 일본 정부의 재정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일본은 금리를 정상화시킬 수 없는 나라임.

  • 일본은 더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없는 나라
  • 일본은 통화 주권을 상실함. 더 이상 선진 국가가 아님
  • 이유 : 채권을 너무 많이 발행했기 때문.

미국 나스닥과 니케이의 상관성

  • 미국의 나스닥(기술주) 지수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음
  • 참고로, 미국 다우 지수는 전통적 주식, S&P는 대기업 주식
  • 나스닥은 기술주 뿐만 아니라, 금융 주식, 에너지 주식도 포함하고 있음
  • 나스닥100은 우량 기술주
  •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정부의 자금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기업들이 바로 나스닥 기업들
  • 돈을 빨아들이는 힘이 가장 쎈 곳이 바로 나스닥100
  • 2024년 7월 10일 주가가 정점을 찍고, 하향 추세임
  • 이후 3주 동안 하락하다가 2024년 7월 31일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한 날, 다시 더 떨어짐
  • 7월 10일 이후 하락했던 경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2024년 7월 이후 나스닥100과 니케이225 동조화 강화, 상관성 92%. 거의 같이 움직임
  • 참고로, 이전에는 상관성이 60% 정도 밖에 안되었음

미국 국채금리 수익률과 엔화 가치의 상관성

  • 위 그림은 나스닥100 주가 변화 추이, 아래 그림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 변화 추이
  • 기간을 늘려서 6개월 기간의 변화 추이를 보면,
  • 4월달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서 주가는 떨어지고 금리는 상승함
  • 원래 금리와 주가는 반대로 움직임.
  • 왜냐하면 금리가 오르면 자금의 흐름이 주식에서 고정수익이 보장되는 예금이나 채권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고정수익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림
  • 6월까지는 이런 교과서적인 흐름이 유지됨
  • 그런데 7월 이후 주가와 금리가 동시에 하향하는 새로운 현상이 발생함 – 주목

  • 위 그림 : 미국의 10년물 수익률. 아래 그림 : 달라 가치 대비 엔화 가치 흐름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과 엔화 가치의 흐름이 동질화 현상을 보임
  • 즉 7월 엔화 가치가 강세로 바큄(1달러에 162엔에서 146엔으로 바뀜). 그러면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이동이 발생. 이전과는 반대로 엔화가 강세로 바뀌면서 미국(채권)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손해 보지 않기 위해 회수되는 결과를 가져옴

  • 7월말 일본의 금리인상과 비국의 고용시장 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8월 5일 블랙먼데이를 맞이했지만
  • 사실은 그 이전인 7월초부터 이미 진행되었던 결과이다.
  • 즉, 엔화 가치가 강세로 바뀐 점,
  • 그리고 엔화 가치가 강세로 바뀐 이유는, 7월초 이후 미국(국채)의 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것이 반영되면서 빠르게 전환(3주만에 10엔 정도 조정됨)

  • 7월초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하향할 것이라는 것이 반영되면서 엔화 가치가 강세로 빠르게 조정됨

  • 미국채 2년물로 비교해 봐도 비슷한 현상을 보임
  • 앞에서 이미 확인하였듯이, 10년물도 마찬가지로 같은 현상을 보임
  • 7월부터 시장금리엔화가치가 같이 연동해서 움직였다는 사실이 확인됨
  • 즉 엔화 가치가 강세로 바뛰는 과정이었고, 이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변화(이동)를 가져오는 것을 뜻함
  • 엔 자금의 미국 달러 표시 금융 상품에서 철수를 뜻함(7월초부터 이미 진행되었다는 사실이 중요)

  • 나스닥의 대표주자 엔비디아 주가와의 상관성 비교
  • 엔비디아 주가가 덜 떨어졌기 때문에 엔화 가치 상관성이 이전 것 보다는 낮게 나옴. 그렇지만 비슷함

BoJ(일본은행) 금리인상과 연준 금리 인하 속도 결정요인

  • 일본은행은 금리인상에 제동이 걸린 상황
  • 연준은 8월 말 현재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는 상황
  • 향후 일본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양국 간에 금리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엔-캐리 트레이드는 여전히 진행형일 수밖에 없다.
  • 달러 가치 하락(금리 인하)도 엔-캐리 트레이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즉 엔 캐리 트레이드 진행 정도는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달려 있다.

최근 블랙 먼데이 같은 시장에 악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보고,

  • 일본은행 부총재 우치다 신이치 :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 미국 기업인 제레미 시겔도 “연준이 긴급하게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

미국 금리 변화와 엔화 원화 변동성/엔캐리 트레이드

  • 그래프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엔화 가치가 크게 상승(회복)함을 의미
  • 그동안 미국 월가는 금리를 내려 주가 상승을 바랬는데 이번에 엔캐리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미국 금리가 내려도 주가가 함께 내려가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월가는 급격한 금리인하를 내심 바라지 않고 있다.
  •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엔화 자금이 역류하더라도 버텨낼 수가 있는데, 현재 그러지 못한 상황임을 반증하는 것.
  • 현재 미국의 고금리가 계속 유지된다면 언젠가는 부러질 수밖에 없다. 계속 유지될 수는 없다.
  • 그것이 걱정된다면 연착륙을 시켜야 되는데
  • 경기 침체가 오면 금리를 빠르게 인하해야 하는데,
  • 이게 현재 엔캐리 트레이드 영향 때문에 주식시장에 별로 도움이 안됨.
  • 그래서 현재 미국 경제 상태는 미국 경제가 안정화 되면서 금리를 서서히 내리는 것(다른 말로 하면, 엔캐리 트레이드를 방어할 만큼 미국경제 체력이 강화되기를 바라는 상황)

  • 미국 금리가 인하했을 때, 엔화 가치 회복력이 한화 가치 회복력 보다 훨씬 크다(원화 가치 대비 엔화 가치 강세 전환을 의미)
  • 이는 한국에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이탈(역류)이 일본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국은 미국 주가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일본 엔화 가치 변동의 영향을 받기도 함. 즉 이중 충격을 받기 때문에 8월5일 블랙먼데이 때 하락 폭이 컸던 이유임.
  • 한국이 가장 취약하고, 엔-캐리 트레이드는 여진히 진행형이다.
  • 엔캐리 트레이드의 뿌리는 아베노믹스에 있다. 엔화를 무자비하게 뿌렸는데 그것이 회수가 안되고 다 해외로 나감
  • 일본은 통화 주권을 상실. 세계 통화정책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못하는 상황에 있다.(통화 주권 사실)
  • 일본은 민폐 국가로 전락했다.
  • 그런 일본에 아부하는 한국의 일부 친일 지배층들은 한심하지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