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대공황)과 2020년대 세계경제의 공통점과 차이점

1920년와 2020의 공통점

  • 2020년대 세계 경제는 1920년대 슬럼프와 유사한 압력 직면
  • 100년 전과 많은 유사성 존재
    • 국제 교역 후퇴(보호무역주의), 경제 민족주의, 지경학주의
    • 기술 진보
  • 차이점
    • 2020년대는 중앙은행의 구조적 위기 관리
    • 예: 인플레이션의 성공적 관리
  • 성장률을 보면, 1930년: -8.8%, 1931년: -6.5%, 1932년: -12.9* 성장률 보여줌
  •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보면, 1930년: -2.7, 1931년: -8.9, 1932년: -10.3%로 사실상 디플레이션을 보여줌

또 하나의 공통점 : 금융투기(Financial Speculation)

  • 1920년대 경제 붐 속에서 투자에 대한 낙관적 기대 확산
  • 월가는 갈수록 리스크가 큰 도박에 베팅
  • 10% 자본과 주식 담보에 의한 90% 차입으로 한계 주식 매입
  • 주가 급등과 증권회사의 대규모 수수료 실현
  • 필연적으로 거품 붕괴로 연결
  • 1929년 10월 28일, 다우존스 주가 약 13% 하락한 블랙 먼데이
  • 그리고 한 달만에 다우 주가의 절반이 하락하고
  • 1932년까지 상장 기업들은 89% 가치 소멸
  • 수많은 투자자들 패닉 상태
  • 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 비관적
  • 소비자는 자산 감소로 소비 축소
  • 은행 위기와 가계의 자산가치 추가 손실, 신용붕괴
  • 실업 급증
  • 1920~1930년대 다우존스 흐름

1920년대 경제정책의 문제점

  • 1921~1927년간 통화량 67% 증가
  • 통화량 증가 ->이자율 급감 -> 차입과 과잉 투자 자극 -> 투기 촉발과 주식시장에 거품 형성
  • 일반적으로 과잉 투자 -> 이자율 상승 -> 거품 형성 차단
  • 그러나 연준은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
  • 1929년, 뒤늦게 연준은 통제를 벗어난 투기에 우려 -> 통화 공급의 급격한 축소 -> 금리상승(주가하락)
  • 금본위제 하에서 월 스트리트 붕괴 이후 겁먹은 투자자들은 달러 포기와 금 매입
  • 연준, 달러 가치 방어 위해 금리 인상 -> 차입 부담 증가와 투자 위축, 심지어 조업 중단과 파산
  • 1920년대 대공황의 핵심은 디플레이션!
  • 그런데 그 디플레이션이 대공황 직전에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
  • 디플레이션은 과잉생산(소비부족), 불평등
  • 대황 직전의 디플레이션 : 녹색 박스 부분

  • 1920~30년대 불평등 지수 높음
  • 2010~20년대 불평등 지수 높음
  • 1970년대 전후 불평등 지수 낮음

  • 파란 막대그래프 : 1920~30년대 불평등 지수
  • 빨간 선 : 1916~1923년 불평등 지수
  • 현재가 더 불평등 지수가 높다

2020년대 세계경제의 특징

  • 1920년대와 비교해서, 2020년대는 소비에 비해 과잉생산 비중이 높지 않다.
  • 맨 윗선: 1920년대 대공황 전후 주택(Housing)가격 변화 추이

  • 1920년대는 투자(과잉투자)가 높은 데 비해서, 2020년대는 투자비율이 높지 않다
  • 즉 2020년대는 민간 고정투자 비율 보다 주태가격 상승이 더 높은 특징이 있다.
  • 2020년대는 불평등은 심화되었는데, 변화된 산업구조로 인해 과잉생산 비중이 낮은 점이 특징이다.
  • 과연 현재 중앙은행이 1920년대 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을까?
    • 2020년대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킨 원인은,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중단과 우크라이나 전쟁 뿐만 아니라 천문학적인 통화량 증가 때문이었음
    • 현재 상품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낮아졌지만 너무 많은 유동성과 국제정세 불안으로 언제든 다시 높아질 수 있음
    • 특히 자산 인플레이션은너무 높은 상황
    • 금리를 낮추기 사작하는 것은 경기침체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음
  • 불길한 수익률 곡선
    • 2024년 기준 지난 2년 반 동안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었다가(단기채권이 장기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았다가) 최근 정상으로 회복 중임
    • 1980년대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었다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경치침체 발생했음

  • 보호무역주의 -> 경제 민족주의 -> 경제적 군사적 경쟁 격화
  • 미중 관세 전쟁
  • 현재는 중앙은행(연준)의 역할이 1920년대 보다 훨씬 유연한 특징을 갖고 있다.
  • 유연하다는 것은, 양적완화(돈 찍어 풀기)을 뜻함
    •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찍어 낸 돈이 약 9천억 달러 정도
    • 코로나 펜데믹 때 9조 달러 였다가
    • 2024년도 현재 7조 달러 정도
    • GDP 대비 많이 증가
    • 미국이 돈 찍어서(양적완화) 한 일 : 채권발행, 주택시장 부양
    • 이는 곧 미국 국가 채무의 급증
  • 이는 그 만큼의 비용이 수반된다(공짜가 아니다)는 사실을 의미
  • 즉 미래로 비용을 떠넘긴 꼴
  • 1920년대는 비용을 온몸으로 맞았는데, 2020년대는 양적완화를 통해 비용을 미래로 떠 넘긴 꼴
  • 미국 국가 채무의 급증

2020년대 이후 세계 경제 전망

  • 초 저금리시대(제로금리)는 다시 오지 않는다.
  • 초 금융완화(금리인하, 양적완화) 없이 자산시장 붐은 가능하다
  • 향후 성장동력은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 이 문제(새로운 산업생태계)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AI 투자 붐은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기 3~400년 걸림
    • 기술혁신(산업혁명)은 사회혁신(민주주의, 중앙은행 시스템, 유한책임회사 등)을 동반함
    • 10~20여년 정도 밖에 안된 4차 산업 혁명은 현재 짧은 기간이며, 앞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 따라서 현재 진행되는 AI혁명(새로운 산업생태계)은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AI 기반 산업생태계 진화를 둘러싼 미중 간 경쟁이 지속하는 한, 미중 간의 대립은 군사적 대립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 현재 세계 경제는 자유무역주의의 Win-Win 게임이 아니라, 보호무역주의의 Lose-Lose 게임(마이너스 섬 게임)
  • 1920년대와 마찬가지로 세계 무역 통합 좌절(보호무역주의)
  • 지경하적 파현화(Geo-Economic Fragmentation), 글로벌 공급망 균열, 거대 기술 기업의 시장 지배력(독점)과 불평등 심화, 인공지능의 발전과 투기 리스크
  • 국제 무역질서와 국제 금융시스템에 대한 국가 간 협력은 약화
  • 금융위기와 펜데믹 위기에서 보여준 국제 협력은 매우 취약한 상태
  • 결국 국제 질서와 글로벌 시스템의 약화 속에서 불확실성(리스크, 장기불황, 민족주의 심화)은 새로운 침체나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음
  • 그러면 연준의 달러 발행(국가채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 또 다시 도래할 가능성 높음
  • 미중 대립 격화는 필연적으로 대만, 남중국해, 한반도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종속 변수에서 벗어나야 한다(줄 세우기 반대와 주권 외교 행사)